사랑니 뽑았음

3/25 어제 퇴근하고 사랑니 뽑았다

사진상은 왼쪽, 실제로는 오른쪽 아래 사랑니였음
몇년동안 간질간질 하다가 슬슬 불편해져서 치과에 갔다. 사랑니가 똑바로 올라오고는 있지만 나올공간이 없어 뽑긴 뽑아야한다길래 어제 뽑고 왔다.

근데 분명 이전에 엑스레이 찍었을때는 누워있었는데 신기했음.. 이렇게 바뀌기도 하나?

여튼 설명듣고 누워서 마취부터 받았는데 한 세번?정도 따~~~끔 했고(걍 따끔 ㄴㄴ) 물로 헹궜다
사랑니는 첨이라 긴장했는지 손이 막 떨렸음 ㅠ
뽑는거는 오래 안걸렸다. 15분 정도..??

그러고 거즈 2시간동안 물어야 하는데 이게 빡셌다. 다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목이 잔뜩 부어서 너무너무 아팠음 ㅠ

2시간 뒤에 거즈 빼고 처방받은 약 먹고 새걸로 다시 물었다. 그러고 1시간 쯤? 더 물고있다 뺀듯...

거즈 빼니까 마취가 이때쯤 풀렸는지 개아파서 빈속이었지만 약 또 먹고 ㅠ 얼음찜질 오지게 했는데도 잘 수가 없어서 새벽내내 약먹고 찜질하고 모자라서 집에 있던 진통제 추가로 또 먹었다...지옥이었음 걍

결국 아침에 급하게 사정말하고 휴가냈음 휴 확실히 오늘은 좀 낫다.. 어찌저찌 죽 입 안에 집어넣고 약먹고 양치랑 가글중.... 사랑니.. 이름 바꿔라

*죽 먹을 때 팁 : 고개를 발치한 반대편으로 살짝 기울이고 죽을 조금씩 흘려넣으면 오래 걸리지만 먹을 만 함

사랑니 발치는 사바사가 심하다던데 발치한 곳 자체 고통보다는 목 부은게 넘 아팠다. 목이 부으면서 열도 났었다 ㅠㅠ 난 버티다가 인후통약 먹고 나아졌는데 그렇게 약 많이 먹어도 되는지는 모르겠다ㅠ 실제로 위가 넘 쓰렸음....

여튼 사랑니 발치 후기였다....그래도 라섹보다는 덜 아팠다. 그건 걍 죽음 그 자체였음..


+추가
3일차부터 사랑니 뽑은 자리말고 더 안쪽에 염즘 크게 나서 고생했는데 실밥 뽑으러가니 헐어서 그런거라고했다! 안쪽 잇몸도 목도 ~~~
몸이 너무 힘들면 그럴수 있다구 ,,ㅎ 너무 쫄아서 그런듯허다..여튼 약 발라주셨고 바로 나아졌음
반대편도 나중을 생각하면 뽑긴 뽑아야한다는데 일단 외면하기로했다.. 안녕..보지말자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