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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영 시작도 좋지만 나비가 최애곡
사실 이 노래는 중학교 때 친구가 노래방에서 불러서 알게 되었다
그 친구랑은 학교에서 매일 보면서도 편지도 주고받고 했던 것 같은데 졸업하면서 소식이 끊겼다
잘 지내겠지

최근에 유튜브 알고리즘으로 처음 듣고 깜짝놀랐다
가사 걍 ...걍 나임
어렸을 적에는 나이가 들면 생각도 성숙해지고 가치관도 달라질 줄 알았는데
음식취향이나 말투같은 소소한 것 외에는 변한 것이 없다
부모님 나이가 되어도 이렇게 살 것만 같아

넬의 명곡은 많고 많지만 그 중 하나를 딱 찝으라면 백색왜성
어렸을 적 궁금해서 뜻을 찾아봤다가 별의 죽음 다음단계라는걸 보고 한참 꽂혀있었다
워낙 어릴 때라  . . 뜻이 아닐지도 ? 어찌됐던 노래 좋다
어떤 사랑을 하면 이런 가사를 쓸 수 있는거죠

습관도 그렇지만 롤러코스터 노래 가사는 쉽게 공감이 된다
보통의 사랑 노래인데 지겹지 않은 그런 곡

 

내 동년배들 다 반전드라마보고 자랐다
반전드라마를 봤다면 들어봤을 노래
가끔 노래방에서 부르면 걍 아련 터짐 (나혼자)
솔직히 가사 너무 귀엽다고 생각한다